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문단 편집) == 영향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08_financial_crisis.jpg|width=100%]]}}}|| || 절망하는 [[뉴욕증권거래소]] 직원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Lehman_Brothers_bankruptcy.jpg|width=100%]]}}}|| || 파산한 [[리먼 브라더스]] || 금융 시장이 얼어붙고 주택 가치가 폭락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했고 미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불경기가 되면서 미국을 상대로 무역을 해서 큰 이익을 얻던 국가들이 타격을 입었다. 이후 [[대침체]]를 비롯한 여러 경제 문제들의 근본 배경이 되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위기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들은 있었고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를 비롯한 몇몇 투자자들이 공매도 및 저점매수로 많은 이익을 보았다. 그 외에도 대공황 때는 [[허버트 후버|대통령]]부터 펀더멘털만 외치다가 결국 대통령이 [[프랭클린 D. 루스벨트]]로 교체된 후에야 제대로 대응한 것과는 달리 이미 비슷한 사태를 한 번 겪어 봐서 초기 대응도 대공황에 비해 신속했으며 [[제1차 세계 대전|1차대전]] 이후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오직 미국에만 집중되었던 대공황 시기와는 달리 상당한 경제 호황 이후 처음부터 전 세계에 어느 정도 충격을 분산시키면서 발생했다는 점 등 변수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타격이 줄어서 [[제3차 세계 대전|3차대전]]으로 안 갔다는 평도 있다.[* 대공황 이후 미국 증시는 고점 회복에 25년이 훨씬 넘는 세월을 필요로 했지만 서브프라임 사태는 고점 회복에 단 2년도 걸리지 않았다.] '[[시장(경제)|시장]]에 맡겨놓으면 된다'는 [[신자유주의]] 경제 [[패러다임]]에 또 한 번 큰 충격을 가한 변환점이 되었다. 은행은 잘 나갈 때는 "국가 규제 따위는 다 없어도 된다. 그런 거 없이도 시장은 잘 굴러간다(laissez faire)"라고 주장하더니만 정작 서브프라임 폭탄이 터지자 '''"우리 망하면 경제도 다 망하니까 국회님 돈 좀 지원해 주세요!"''' 라며 징징거렸다. 애초에 이 사태는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투자 모델을 소위 최고급 엘리트 집단이라고 불리는 거대은행에서 어떤 의문도 없이 받아들인 시점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런 작자들이 평소에는 가난한 사람이나 타인을 향해 "[[노력충|죽을 힘을 다해서 혼자서 생존하도록 노력하라]]"거나 "네가 망하는 것은 100% 너의 책임"이라고 외치고 다녔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태의 원흉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여러 금융 기업은 미국 정부에서 준 어마어마한 수준의 지원금으로 임원들 보너스를 줬다. 그리하여 일어난 것이 [[월가 점령 시위]]. 그러나 별로 변한 것도 없고 피해는 보통 사람들이 당하면서 금융 엘리트들과 부자들은 몇 명의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고는 "그때는 참 당황했지" 정도로 넘어갔다.[* 허나 신용도 없는 상황에 은행의 꼬드김에 넘어가 막무가내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인간의 탐욕은 예나 지금이나 위험한 존재다. 다만 사채업자들에게 잔뜩 빚을 지고 인생 망치는 것도 본인 선택에 따른 누구 탓할 수 없는 자초한 결과이지만 그래도 그것을 예방하려고 사회 운동을 하고 구제 정책을 펴는 것처럼 이 역시 대다수의 소시민이 금융권의 감언이설에 놀아나지 않도록 정부가 미리 대비하고 알리기는커녕 전부 다 잘 될 것처럼 위험성을 감추며 대출 받아서 집을 사라고 부추겼다는 점에서 분명히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부동산이 깊게 개입되어 있다는 점까지 [[일본]] 버블 경제가 꺼질 때와 정말 여러모로 똑같다.] 이 외에도 다들 주목하지는 않았지만 경제학계에서는 다른 식으로 영향을 받았다. 시카고 학파는 새케인즈 학파 등이 주시하는 금융 부문을 다소 경시하고 실물 부문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사태에서는 금융 부문이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친 반면 실물 부문에서는 경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바 있다. 따라서 금융부문에 대해 이전보다 경제학자들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세를 얻게 되었고 특히 부동산 같은 자산 시장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소리가 커졌다. 게다가 화폐시장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실물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비상식적 통화정책[* 이 개념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버냉키의 무제한적 양적 완화나 [[아베노믹스]]가 해당된다.]이나 금융 가속도 효과[* 경기 침체로 인해 은행이 망할 경우 다른 은행이나 기업에 악영향을 줌으로써 경기 침체를 가속화.] 등이 재조명되었다는 점 역시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이다. 미국 내 [[공무원]]의 인식도 바뀌었다. 한국이 [[1997년 외환 위기|외환위기]]를 경험하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미국도 이 위기를 겪기 전까지는 공무원이 그리 선호도가 높은 직업이 아니었다. 대놓고 "나는 공무원 따위는 안해"라는 사람들도 많았으니 말 다했다. 그리고 공무원으로 뽑히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2006년 전에는 회사들도 버블로 번창했고 이런 회사들에 취직하면 공무원직보다 수입이 더 좋았었다. 하지만 버블이 터진 뒤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거나 직원 해고로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버티려고 하면서[* 그리고 이래봤자 얼마 버티지 못하고 망한 회사들도 부지기수다.] 많은 실업자들이 생겨났고 이들을 고용할 수 있는 회사는 없었다. 이로 인해 어디서 구직하면 한 자리에 몇 백명씩 지원하는 현상이 일어닜다. 그때의 급박한 상황을 말하자면 입문 단계의 [[프로그래머]]를 구하는데 지원한 사람들의 반 이상이 그 분야에서 매니저급 경험자였다. 워낙 일자리가 없으니 자기가 해고되기 전의 월급의 반도 못 받는 일이라도 닥치고 해야 할 지경이었고 그나마도 워낙 경쟁률이 높아서 구직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 결과 2008년 이후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서 너도나도 월급은 적지만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호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났으며 공무원 시험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경쟁률도 꽤 높다. '''자본주의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역으로 공무원 선호 풍조가 일어난 것이다.''' 정리하자면 서브프라임 사태는 단순한 경제위기가 아니라 [[미국인]]들의 사고와 삶의 방식을 바꿔 버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와닿게 설명하자면 [[한국인]]에게 있어 [[1997년 외환 위기|IMF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다.[* 만약 IMF를 겪어 보지 않았다면 주변의 연장자들에게 당시의 참혹함에 대해 물어보도록 하자. 가정재정의 악화로 인한 이사와 자살의 일상화, 중산층 붕괴 등 IMF 외환위기 당시 겪은 대한민국 서민들의 삶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은 미국인의 삶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한국도 IMF 이전에는 9급 공무원은 할 거 없는 사람이나 하던 직업이었고, 대졸자가 [[KT|한국통신]] 같은 공기업에 들어가면 쪽팔려서 얼굴도 못들고 다니던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전벽해 수준.] 특히 지표적인 부분에서 경제 회복은 충분히 이뤄졌지만 일반인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그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했기에 모기지 사태 이후에도 그 여파는 여전하다. 그나마도 시간이 지나 상처가 아무는 듯 보였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사태]]로 [[대봉쇄|그 상처가 다시 덧나서]] 결과적으론 일반인들의 삶은 더 나아지긴커녕 후퇴해 버렸다. 결국 10년도 더 지났음에도 여파는 여전하고 사람들의 정신적 훼손 또한 여전하다. 이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미국에서 여전히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한 다큐, 영화, 출판물 등의 저작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을 보면 이 사태가 미국인들의 머리 속에 얼마나 큰 충격으로 자리잡았는지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